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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북한군을 파병한 사실을 확인하며 전쟁을 위해 뭉친 북러 군사협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가 더욱더 강력한 대응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영상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등 장비 공급과 전장에 투입할 1만 명의 병사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영상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망 등으로 줄어든 러시아 병력을 보강하기 위해 북한 군인들을 추가 배치하는 상황을 두고 “난 이(북·러) 협력에 대해 눈을 감지 않고 솔직히 말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해 우리의 파트너들이 더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서 북한이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면 세계대전이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모두에게 해롭고 불행한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세계가 지금 침묵하고 우리가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방어해야 하는 것처럼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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