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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이날 오후 3시17분에 장애인 대원 2명을 포함한 성남시 히말라야 장애인 원정대가 이번 원정의 목적지점인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들 원정대가 도전한 칼라파타르는 해발 5550m의 ‘에베레스트의 전망대’라고도 불릴 정도로 지구의 꼭지점에 위치한 곳이다.
이번 성남 장애인 원정대는 이달 4일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 현지로 출국한지 일주일 여만에 등정 성공 소식을 알려왔다.
특히 이번 등정 성공은 10명의 비장애인 원정대원들이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를 지닌 2명의 장애인 대원을 보조하며 45°가 넘는 가파른 경사와 고산병을 극복하고 등정에 성공한 것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히말라야 등정 성공스토리는 전국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삶에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워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휴먼스토리의 하나로 자리할 것이란 점이다.
박정헌 원정대 대장(53·산악전문가)은 “비장애인 대원 4명이 고산병으로 등정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힘든 도전이었다”며 “그러나 ‘함께 갈수는 있어도 대신 갈수는 없다’는 구호 아래 장애인 대원들이 고산병을 극복하고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시청에서 가진 원정대 출정식을 통해 “여러분들의 도전 정신은 전국 265만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다”면서 “장애라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등반에 성공해 한국인의 기백을 보여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한편 감사행복 원정대는 17일 몬조(2830m)를 끝으로 히말라야 완주를 마치고 당초 일정대로 이달 19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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