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휩싸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대납 당사자가 대납을 인정한 가운데 오 시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오 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씨를 신경 쓴 적이 없기에) 자연스레 김모 씨가 (명씨 측에) 3300만 원을 전달했다는 것 역시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미공표 여론조사를 오 시장 측에서 의뢰한 적도 받아본 적도 없다는 게 팩트”라고 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 측에 의하면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했다. 강씨 측은 그 대가로 오 시장 후원자이자 사업가인 김씨가 5차례에 걸쳐 3300만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5일 JTBC에 “짝사랑하는 오 시장 좋게 해준다 하니까 돈을 줬다”고 인정하면서 “오 시장은 몰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김씨가 많은 후원자 중 한 명이라며 “나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시작했겠으나 결과적으론 폐가 됐다”고 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25일 오 시장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단체는 “정치자금 부정수수죄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