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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회와 탈북민의 강연이 일본 도쿄 히비야도서관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일본 산케이신문에서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일본과 국제사회에 알리는 행사”로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26·27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상영회는 2021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락스퍼국제영화제(SLIFF)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로 북한 생활의 실태와 탈북의 과정을 그린 두 편의 다큐멘터리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네 편의 단편 영화를 공개한다.
허은도 락스퍼영화제 총감독은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영화를 통해 국제사회에 발신함으로써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북한 인권을 다룬 영화 다섯 편을 만든 이용남 감독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 피난민이었던 할아버지로부터 북한에 대한 감정과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이 대표는 “납북자가 있는 일본과 분단 상황에 있는 한국은 물론 북한에 대한 시각은 다르겠지만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할 수 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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