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로데오의 부활 이끌겠다” 안전지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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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못지않은 활기를 꿈꾸며…
의류매장·라운지클럽·펍 등 속속 입점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21 11:25:23

▲ 안전지대를 중심으로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안전지대 코리아

성수·홍대 상권에 밀려 오랜 침체기를 겪던 서울 압구정 일대 로데오 거리가 웅비의 나래를 편다.

이 지역은 1990년대 한국 패션의 중심지로 유명했으나 최근 수년간 상권이 쇠퇴해 왔다.

하지만 박기표 대표가 이끄는 안전지대 코리아의 입점은 로데오 거리에 젊은 세대의 발길을 다시 끌어들이며 상권 회복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기표 대표는 기존의 스트릿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과거 청년문화의 상징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브랜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K-패션과 문화를 융합한 중심지로 압구정 로데오가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로데오 거리를 단순한 쇼핑 거리가 아닌 문화적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안전지대 매장이 위치한 상가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기존에 휴대폰 매장이 자리했던 이곳은 안전지대 입점 이후 상권의 재정비와 더불어 평당 거래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상권이 활성화된 것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압구정 로데오 일대의 상가가 재평가받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투자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지대 코리아는 매장 앞 통행길로 재정비된 주변 도로를 기점으로 강남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 성공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붐빈 할로윈 축제는 로데오 거리가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안전지대가 압구정로데오의 매장 입점 전과 후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힌다.

이러한 행사는 젊은 층을 끌어들이며 거리의 상권을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홍대입구와 성수동 중심으로 활동하던 MZ세대가 이제는 압구정 로데오로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압구정로데오 일대의 라운지 클럽과 펍을 찾으며 90년대에 2030의 패션과 유흥문화의 중심이 다시 압구정로데오로 돌아왔으며 나아가 이곳이 새로운 트렌드의 중심지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박기표 대표는 이러한 변화를 발판 삼아 안전지대 코리아를 통해 K-패션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안전지대 코리아가 단순 패션 매장이 아닌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압구정 로데오의 이러한 변화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전지대 코리아의 성공적인 입점은 인근 상가의 임대료와 거래가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로데오 거리 일대가 다시 한 번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강남구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데오 거리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를 기획하며, K-패션의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안전지대 코리아는 압구정 로데오의 부활을 이끌며, 상권의 활성화와 부동산 가치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기표 대표의 리더십 아래 안전지대 코리아는 단순 패션 매장을 넘어, K-패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