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2024 광화문 마켓’ 성황리 종료… 방문객 164만 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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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리·포토존·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관광객 사로잡아
소상공인 매출 7억 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 150% 이상 증가
방문객 설문조사 만족도 92%…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8 13:45:40

▲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광화문 마켓’ 전경. 대형 트리와 붉은 지붕의 부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광화문 마켓’이 16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으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을 주제로 한 이번 마켓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한 15m 높이의 대형 트리와 루돌프 썰매·산타의 드레싱룸 등 다채로운 포토존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무파사: 라이온 킹·조 말론 런던·이스타 항공 4개의 기업과 협업하여 특별한 포토존을 구성하였으며 한호 예술작가가 참여한 미디어 아트 인스톨레이션까지 더해져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50개 부스141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약 7억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수공예품 부스는 일 평균 매출 2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오르골·스노우볼·향초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주제로 한 상품들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한국 전통 과자와 함께 유럽식 크리스마스 음식이 제공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맛과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광화문 마켓의 활기를 더했다. ‘산타클로스와의 만남’ 이벤트는 1300명의 참여를 끌어내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고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기념품들은 매번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핸드메이드 워크숍과 연말 연시를 주제로 한 미니 콘서트가 열려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4 광화문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2.1%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2.8%에 달했다. 이에 더하여 ‘내년에도 광화문 마켓에 재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92.2%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2024 광화문 마켓은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며 단순한 크리스마스 포토 스팟을 넘어 체험 소비와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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