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지역 의료기관인 △대한민국의원 △힘찬세상경희한의원 두 곳이 참여해 거동 불편으로 재택의료가 필요한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지원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 대신 집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으로 의사가 판단한 경우다. 장기요양 1~5등급 중 1·2등급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우선한다.
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는 병원 방문이 힘들어 부득이 요양 병원·시설을 선택해야만 할 경우가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한 오래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재택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참여 의료기관에서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3인 이상으로 팀을 꾸려 대상자 가정을 월 1·2회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간호 등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해 줄 예정이다.
비용은 방문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와 장기요양보험 수가를 적용한다. 서비스 신청은 각 의료기관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해 준 의료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오래도록 용산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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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강소영
2025-0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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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꼭 필요하고 좋은 정책입니다. 서울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을 모시고 매번 병원가서 검진받아서 서류작성해서 내는 것, 정말 힘들어요. 날도 춥고 그러면 오히려 건강 더 악화되시고 큰 부담입니다. 요양원보다는 집에서 방문하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연로하신 부모님을 보살피는 정책이 더욱 확대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