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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은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524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9개 동·8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4544억 원으로 삼성물산은 ‘래미안 비아채’라는 신규 단지명을 제안했다. 비아채는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또한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풍부한 녹지 공간과 롯데월드 및 대형 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외관과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외관은 균형감 있는 수직·수평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발코니 입면 패턴을 선보인다. 특히 약 100m 높이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테라스를 배치해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저층부 썬큰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도서관·다이닝 카페 등을 마련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물산은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도 추진 중이다.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은 3월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한양3차까지 확보하면 두 개 단지를 통합해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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