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단계별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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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 추진… TF팀 구성 첫 회의 개최
신속·원활한 사업추진 중점… 국책연구기관 등 전문가 자문위원 구성

이진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13 11:40:21

▲ 대전광역시가 12일 국내 최초 신교통수단 시범사업과 관련 전략(TF)팀 구성 후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전시

대전광역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신교통수단(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과 관련해 △차량도입 및 노선설계 △기반시설 구축 △운영준비 △개통까지 단계별 현안 해결 방안 모색에 본격 착수했다.

대전시는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이 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의 규제 실증특례를 통과함에 따라 제도적 추진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기관으로 전략팀(TF)을 구성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을 단장으로 교통국·도시철도건설국·교통공사 등 총 7개 부서 및 1개 공사 총 16명으로 구성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TF는 △노선·계획 설계(1단계) △운영 준비(2단계) △개통(3단계) 등 단계별 중점검토안건을 논의 및 추진하게 된다.

1단계인 노선 계획·설계 단계(3∼7월)에서는 △차량 발주 및 인증 △정거장 신설 및 회차 △정차면 증설 △신호체계 및 차고지 신호주기 설정 등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중점 추진한다.

2단계는 운영준비 단계로 면허 신청요건 및 차고지 법정시설 구축(8∼12월)을 진행하고 3단계는 시범노선 개통 및 대시민 홍보와 실증특례 사후평가 등을 중점 논의·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유득원 행정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TF회의에서는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사업추진 진행상황에 따라 분야별 담당 및 전문가 자문위원의 검토를 통해 신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법적·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노선구축 단계별 추진 방안으로는 1단계 구간 유성온천역 네거리∼가수원 네거리(6.2㎞ 트램 혼용구간 제외)는 빠르면 올 연말 시범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나머지 충남대∼정림삼거리(7.8㎞ 트램 혼용구간) 연장구간은 도시철도2호선 트램 개통과 함께 완전개통한다는 복안이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험난한 고비가 예상되지만 개척자 정신으로 실증특례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TF 구성원 및 자문위원들의 헌신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전시가 미래교통의 전국적 롤모델이 되고 국가적으로도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진서 기자 lj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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