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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운항 선박 내 금속 3D프린팅 기술개발 현장 시연
선박 운동 및 진동 저감 장치 실증 등 해상환경 실증 구현
조선용 탄소강 개발 및 항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17 11:35:13
▲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이 적용된 컨테이너선 조감도. HD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운항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3D프린팅 신기술을 개발하며 조선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에 대한 최종 평가 및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 및 산하 기관,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숍’ 과제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제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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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가 가능해진다. 주문·제작·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되는 만큼 시간 및 비용도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실제 선박에 설치된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숍.
 
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선상에서 3D프린팅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선박 운동 및 진동 저감 장치에 대한 기술도 함께 검증했다. 물 위를 항해하는 선박은 연속적으로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3D프린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동 및 진동을 저감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향후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상업화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며 다양한 부품에 대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항구와 선박 간 네트워킹을 구성해 필요한 부품을 원격으로 주문, 인근 항구에서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용 탄소강 분말소재 개발 등 소재의 다변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3D프린팅이 가능한 부품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격 절감 등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조선산업에서의 3D프린팅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박 MRO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작년 5월에는 미국선급(ABS)로부터 ‘운항 선박 내 신속 MRO 대응을 위한 3D프린팅 시스템’에 대해 NTQ(신기술 사용 적합성 인증) 2단계를 세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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