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프로포폴 취급 의료기관 125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26곳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과거 위반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적발되면서 시는 반복 위반 기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시가 마약류 감시원 50여 명을 투입해 7월20일부터 9월4일까지 프로포폴 취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2024·2025년 시·구 합동점검에서 위반 이력이 확인된 의료기관 78곳이 포함됐다.
점검 결과 전체 125곳 가운데 26곳인 20.8%에서 총 31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위반 유형은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위반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기한이 지난 마약류 사용과 사고마약류 폐기규정 위반, 저장시설점검부 작성 위반이 각각 2건이었으며 재고량 불일치와 사고마약류 미보고, 저장시설 기준 위반도 각각 1건 적발됐다.
특히 과거 위반 이력이 있던 의료기관 78곳 가운데 17곳(21.8%)에서 다시 위반사항이 발견됐다. 시는 적발 기관에 대해 경고 12곳,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14곳, 과태료 3곳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중대한 위반이 확인된 5곳은 고발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용 마약류 관리에 대한 점검과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10월에는 케타민을 취급하는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영창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의 안전과 건강한 의료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 실태 점검과 사후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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