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은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일환으로 전시 상황에 대비한 예비역 함정 재취역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말 전역한 1000t급 초계함 ‘남원함’을 전시 상황을 가정해 재취역시키고, 현역 장병과 예비군을 승조원으로 소집해 함정을 운용하는 훈련이다. 해군 함정은 조선소에서 인수된 이후 취역,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임무에 투입되고, 통상 30여년의 수명이 다하면 예비역 또는 퇴역함정으로 전환된다. 남원함은 1990년 취역했다.
해군 현역 장병과 예비군 119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해 재취역한 남원함 승조원으로서 함정을 가동했다. 함정에선 개인직무별 이론교육과 함포, 레이더, 추진기관 등 무기체계와 장비 운용능력 훈련이 진행되고, 화재를 포함한 우발상황 대응훈련도 이뤄졌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훈련 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예비전력 정예화를 통한 전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박성희 해군 예비역함정관리대대장(중령)은 “예비역 함정도 언제든지 재취역시켜 상비전력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적 동원훈련으로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함은 포항급 초계함이다. 1990년 4월 30일 취역한 1220톤급 함정입니다. 함정은 주로 동해·남해·전방 해역을 수호한다. 약 34년 동안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남원함은 북한의 해상 도발에 대응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1998년 12월18일 여수 앞바다에서 북한 반잠수정을 격침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해군의 강력한 위용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는 전시 상황에 대비해 재취역이 가능한 상태로서 예비역 함정으로 분류되어 전시 상황 시 즉시 전투 배치가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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