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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허브 디바이스 ‘씽큐 온’을 출시한다. 기업 간 거래(B2B)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30일 전자 업체에 따르면 LG전자는 B2B 고객을 대상으로 씽큐 온을 처음으로 공급했다. LG전자는 2024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씽큐 온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3월20일 열린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 AWE 2025에서도 씽큐 온을 선보였다.
LG 씽큐 온은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과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I를 통해 나에게 맞는 가전을 만들어가는 ‘씽큐 업’과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대화 상황과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내가 좀 더운 것 같으니 에어컨 온도를 조절해 줘”라고 말하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식으로 온도를 낮춰 달라는 직접적인 요청 없이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온도를 내리는 식이다.
LG전자는 B2B 공급을 통해 기업 고객과 기기 성능 및 고객 경험 외연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뒤 올해 상반기 내에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씽큐 온 공급과 함께 LG 씽큐 앱에 ‘씽큐 플레이’ 서비스 페이지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씽큐 온과 연동되는 다양한 앱을 추천받고 씽큐 온에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연계되는 앱에 스마트홈 플랫폼 ‘앳홈’의 사물인터넷(IoT) 생태계와 음악 스트리킹·루틴 관리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별도의 IoT 기기 센서와 결합해 AI 기능이 없는 가전도 AI 가전처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통한 총체적 고객 경험 구현을 위해 이동형 AI 홈 허브 ‘AI 에이전트’에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AI 홈 사업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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