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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1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방에서는 평균 6%에 근접했다. 하지만 매매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투자 가치를 단순히 수익률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49%로 작년 1월(5.27%)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방의 평균 수익률은 5.91%로 서울(4.91%)보다 1%p 높았고 대전(7.82%)·광주(6.43%)·세종(6.38%) 등 일부 지역은 6%를 넘어서며 수익성이 부각됐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오피스텔은 매매가가 저렴한 반면 임대료 차이는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상승 추세라면 상반기 중 6%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대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2022년 7월 이후 올해 2월까지 계속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임대수익률 상승이 단기적인 투자 기회로 보일 수 있지만 매매가 하락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비 감가상각이 크고 환금성이 낮아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임대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 입지·공실률·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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