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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가 청년층과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임차인 중개수수료 감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작구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8일부터 관내 거주 중인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과 전세사기 특별법상 피해자를 대상으로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정 조건을 충족한 개업 공인중개사를 ‘청년 응원 부동산’으로 지정해 이들을 통해 주택을 거래할 경우 중개수수료 일부를 경감해주는 방식이다. 거래금액 3억 원 이하의 전·월세 주택에 한해 청년은 수수료의 20%·전세사기 피해자는 전·월세 및 매매 거래에서 50%를 각각 감면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행정 지원과 사업 홍보를 맡고, 공인중개사협회 동작구지회는 ‘청년 응원 부동산’ 참여 중개사의 모집과 관리 등을 담당한다. ‘청년 응원 부동산’은 동작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당 중개업소 외부에는 안내판도 부착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정책이 청년과 전세사기 피해자의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중개수수료 감면으로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다소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우리 구를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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