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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에 따라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가구에 응급호출기·화재감지기·활동량감지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관제센터를 통해 응급관리요원과 119에 연결되는 보호체계다. 현재 김해시에서는 총 1544세대가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번 점검은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수행기관, 서비스 이용 가정, 지역 경로당 등을 방문해 △응급장비 작동 여부 △관제센터 연계 체계 △모니터링 현황 △무더위쉼터 운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대상자들에게는 폭염 시 행동요령, 냉방기기 안전 사용법, 건강관리 방법 등 맞춤형 교육도 병행해 제공했다.
박종주 복지국장은 “폭염 장기화로 인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실질적인 보호망으로 기능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체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서비스 대상 확대와 관제 시스템 고도화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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