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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남부 지역의 복구를 위해 24일 하루 동안 장병 2,300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경남 산청, 합천을 포함한 전남과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수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대민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육군은 이날까지 연인원 약 1만200여 명과 16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 지역에서 도로 복구, 농경지 정비, 민가 청소, 방역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산청과 전남 순천, 담양 등에서는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전대원들이 드론과 고무보트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4일 경남 산청에서는 제39보병사단 장병들이 군견을 동원한 실종자 수색작전에 나섰고, 같은 지역에서는 중장비를 활용한 토사 제거 및 방역 활동도 병행됐다. 포천 지역에서는 제5포병여단 장병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도로 정비 작업을 지원했다.
전남 순천에 투입된 특전대원들은 강상 수색을 진행했으며, 담양과 인근 지역에서는 수해 피해 민가의 복구 지원도 이어졌다. 육군은 “강상 수색작전에는 수중작전 전문 훈련을 받은 특전대원들이 투입됐다”며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 곁을 지키는 사명으로 대민 지원에 임하고 있다”며 “실종자 수색과 복구가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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