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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이 ‘들쑥날쑥’이나 ‘들죽날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같다. 사실 필자는 ‘같다’는 용어는 즐겨 사용하지 않지만 주변을 통해서 들어 보면 ‘들죽날죽’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들쑥날쑥’과 ‘들쭉날쭉’이 표준어이고, ‘들죽날죽’은 비표준어이다.
‘들쑥날쑥’은 ‘어떤 곳은 들어가고 어떤 곳은 나오고 하여 고르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옹긋봉긋’과 유사한 말이다.
예문을 보자.
“아이들이 줄을 선다는 것이 들쑥날쑥 엉망이다.” “이 일은 힘들지는 않지만, 수입이 들쑥날쑥한 게 흠이다.”
여기저기 들어가고 나오고 하여 고르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들쭉날쭉’도 같은 말로 사전에는 ‘들쭉날쭉하다’는 동사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부사로 ‘들쑥날쑥과 같은 말’이라고 된 것도 있다. 의미는 두 가지가 동일하다. 사전에 나와 있는 예문을 참고해 보자.
“그는 학자처럼 골똘한 표정이 되어 어떤 금발 미인의 들쭉날쭉 요란한 몸매 위로 시력을 모았다”와 같이 쓴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복수 표준어로 보아야 한다.
‘들죽날죽’만 비표준어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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