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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세계적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글로컬 도시’의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9일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김해연구원은 17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세계적 도시, 세계적 시민, 글로컬 도시 김해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지정 2주년과 화포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기념해 마련됐다. 김해가 가진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지역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키야무라 에이지 일본 릿쿄대 관광학부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세계적 도시: 김해의 고유가치와 미래 설계’를 발표한다.
이어 우경식 강원대 교수, 한건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다양성위원회 위원장, 권재현 전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 총감독, 모세환 순천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창립 20주년과 법정문화도시 5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포럼도 준비했다. ‘지역문화의 세계화, 글로컬 시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정우탁 경희대 교수와 강승진 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이 발제를 맡는다. 또 부산·인제대 학계와 현장 활동가들이 토론을 이어간다.
개원 1주년을 맞은 김해연구원도 별도의 포럼을 연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이 ‘야에서 글로벌 도시로: 2,000년을 이어온 김해의 도시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발제하고 송재석 김해시의회 위원장, 안상근 가야대 총장, 표중규 KNN 국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김해가 지난 5년간 쌓아온 브랜딩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발굴하는 자리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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