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성공으로 서울시는 매일 축제… 14일 헌터스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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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저녁 8시 뚝섬한강공원서 2차 드론라이트쇼
14일 오후 6시 서울광장서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

임요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09 17:22:24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효과로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낙산공원과 남산타워 등 작품의 주요 무대가 서울에 집중되면서 서울 시내 관광은 물론 시장을 중심으로 미식체험, 고궁을 무대로 한복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에는 유튜브로만 보던 케데헌 커버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4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내외국인 총 10팀이 참가해 케데헌 OST와 안무를 활용한 커버 무대를 선보인다. 진행은 가수 딘딘과 레인보우의 조현영이 맡는다.

참가팀도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대륙별로 고르게 선정했으며 서울에 오기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경연도 진행한다.

특히 최근 유튜브 쇼츠 조회수 900만 회를 달성한 ‘초딩 헌트릭스’가 경연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경연은 댄스와 보컬 부문으로 나뉘며 케데헌의 주요 장면에 삽입된 5곡을 활용한 라운드 배틀(단계적 경연) 형식으로 펼쳐진다.

시상은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반응을 종합해 댄스 2팀, 보컬 2팀의 총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그밖에 관객이 참여하는 △‘소다팝’ 포인트 안무 레슨 △‘떼창’ 퍼포먼스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 피날레는 케데헌의 액션 장면과 안무 제작에 참여한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즈’가 장식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장면은 서울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저녁 8시에는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케데헌을 주제로 1회차 ‘2025 한강 불빛 공연’이 펼쳐졌다. 1200대의 드론이 케데헌 속 서울 명소와 캐릭터를 주제로 15분간 한강 밤하늘을 수놓아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2회차는 13일, 3회차는 20일, 4회차는 26일, 5회차는 10월18일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공연이 1부(저녁 7시~8시)와 드론쇼 종료 직후인 2부(저녁 8시15분~8시45분)로 나뉘어 열린다.

10월25일에는 ‘서울 바비큐 페스타’가 열려 뚝섬한강공원이 아닌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드론 2000대가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임요희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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