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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가 세 번째 여성친화도시로 공식 지정되며 성평등 정책을 중심으로 한 도시 혁신 전략을 다시 한 번 강화하고 있다.
창원시는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성평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전반에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성평등가족부는 지자체의 성평등 정책 성과를 종합 심사해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창원시는 2011년 최초 지정 이후 세 번째로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획득하며 꾸준한 정책성과를 인정받았다.
협약식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포상 수상 지자체 3곳, 이번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22개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성평등가족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창원시는 여성친화 정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해 왔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제도 운영 고도화 △여성전문 창업공간 ‘다이룸플러스’를 통한 창업자 육성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창원맘커뮤니티센터’ 개소 및 운영 △여성안전귀가 안심거리 17개소 조성 △병원아동 돌봄사업 운영 등 실질적 체감 정책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재지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창원시는 5대 목표별 중점 사업을 추진하며 성평등가족부와 △성평등 정책사업 공동 발굴 △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친화도시 홍보 및 교육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지정 절차를 넘어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최영숙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오랜 기간 다양한 성평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이다”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평등가족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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