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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미신고 가상자산거래소와의 거래 금지를 재차 당부했다. 금감원은 미신고 업자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이들과 거래했다가 피해가 발생해도 구제받기 어렵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된 정식 가상자산사업자는 27곳이며, 이 외 업자의 코인 매매·교환·중개·알선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해외 유명 거래소 또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면서 FIU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불법이다.
금감원은 특히 텔레그램·오픈채팅방·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하는 불법 가상자산 취급업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 사업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스테이블 코인 등 가상자산을 교환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해외 거래소를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알선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환치기 수익을 노리는 경우도 있으며, 가짜 코인을 판매하고 판매대금을 편취하는 사례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들 상당수는 사기, 탈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범죄와 연계됐을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은 불법 가상자산 취급행위가 의심될 경우 경찰 등에 제보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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