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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자살률 감소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내년도 자살예방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5일 김해시는 4층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김해시 생명존중대책본부 성과 보고회’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 생명존중대책본부는 시장 직속 조직으로 2023년 6월 출범해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자살예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 전 부서·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는 매년 자살 현황과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과제를 점검해 우수 부서를 선정·포상하는 등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보고회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50개 실·과·소와 읍·면·동, 유관기관장이 참석해 부서별 협업과제 수행 결과를 공유했다.
그중 △아동청소년과 △지역보건과 △진영읍 △대동면이 우수 부서로 선정돼 사례 발표와 포상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에서는 신대호 부시장의 주재로 2025년 자살예방사업의 평가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9월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국가자살예방전략’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추진 체계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홍태용 시장은 “2024년 김해시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8.8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며 “자살률 감소를 위해 시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 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위험으로 주변 이웃을 살피는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든다”고 당부했다.
자살 충동이나 정신적 어려움이 의심되는 경우 109 또는 1577-0199를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주간에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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