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6개사는 미국의 글로벌 투자 회사 KKR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헬릭스)’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출범을 발표한 헬릭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발전(기저·탄력 전원) △송배전 인프라 △광통신망 및 네트워크 인프라 등 AI 관련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이다.
헬릭스는 아담 셀립스키 전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이끌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전력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전담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KKR의 전담 인프라 전문인력 170여 명의 역량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삼성 관계사들은 KKR, 쿠웨이트 투자청, 엔비디아, 미국 전력 회사 비스트라 등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를 이끄는 투자사, 반도체 기업, 전력 회사와 나란히 헬릭스의 창립 투자자로 참여한다.
헬릭스는 데이터센터와 이를 가동할 전력 인프라를 함께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삼성은 AI 인프라의 최대 병목인 전력원 확보를 위해 자체 투자뿐 아니라 투자자로 참여한 비스트라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전력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관계사의 이번 투자에는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생태계에서 차세대 AI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라며 “데이터센터의 확산은 전력·냉각·반도체·금융을 아우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사들은 AI 인프라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헬릭스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최첨단 반도체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2025년 인수한 데이터센터 공조 전문 자회사 플랙트그룹을 통해 공기냉각 제품군부터 액체 냉각용 냉각분배장치(CDU)까지 데이터센터 냉각 제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발전 분야에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업체로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을 수행하며 최근에는 GPUaaS까지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전력 사용 효율(PUE)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 및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도 적용하고 있음
삼성SDI는 고성능 서버를 하루 24시간 가동하는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수적인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헬릭스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하고 상호 시너지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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