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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권주사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와 그 뒤를 쫓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박미나 기자]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위 독주가 여전히 유지되는 상황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20%대를 넘어서며 2위를 차지했다.
2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를 뽑은 응답자가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 전 대표가 22.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가 12%, 이재명 성남시장이 8.0%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지사는 7.6%로 5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2.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0%,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0.8%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주목된 것은 안 전 대표의 지지율 변화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12.2%p 상승해 지난주 대비 6.1%p 하락한 안희정 지사(12%)를 역전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이 굳어짐에 따라 안 지사와 이 시장의 지지층이 안 전 대표로 이동한 결과로 분석됐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68.1%로 1위를 차지했고, 안 전 대표가 14.5%, 홍준표 후보 3.1%, 안 지사 2.8%, 유승민 후보 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2%, 국민의당 15.0%, 자유한국당 8.7%, 바른정당 4.1%, 정의당 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2.3%p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했고, 국민의당은 5.3%p 올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라고 대답한 무당층은 20.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3월 31일~4월1일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5.3%)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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