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6.6%p로 더 벌어졌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양당 지지율 격차가 뚜렷하게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1.7%p 상승한 42.6%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2%p 하락한 36.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2심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대북 강경 대응 요구와 대통령의 국정 난항에 따른 반사이익이 맞물리며 고령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민주당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부승찬 의원의 ‘소방 재정’ 실언 파장에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신천지 의혹 공세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3주째 30% 중반대에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수도권에서 뚜렷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두 정당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3.8%p 상승한 49.5%를 기록하며 50%대에 접근했고, 민주당은 4%p 증가한 30.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9.4%p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인천·경기지역에서는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3.3%p 상승한 44.7%로 나타났고 민주당은 4.1%p 하락한 35.4%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는 1.9%p에서 9.3%p로 크게 벌어졌다.
또한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2.9%p 하락했지만, 전남광주·전북지역에서 3.4%p, 대구·경북 2.2%p 각각 상승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3.9%p, 대구·경북지역에서 2.1%p 각각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 3.9%P, 전남광주·전북에서 2.3%p 각각 하락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도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확인됐다.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은 전주대비 3.2%p 상승한 42.0%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1.0%p 떨어진 36.7%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1%p에서 5.3%p로 늘어났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해 30% 중반대를 기록했다.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5.3%로 전주대비 2.0%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62.3%로 1.9%p 상승하며, 긍· 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7.0%p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4%였다.
증시 급락과 국민연금 주식매도 유예 논란, 전세난 등 경제·부동산 불안에 더해, 북한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과 이 대통령의 SNS 발언 및 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 논란을 둘러싼 정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진보층과 수도권 중심의 지지 이탈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서울지역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지역에서 전주대비 4.6%p 하락한 30.1%를, 인천·경기지역에서는 4.4%p 떨어진 34.6%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도 5.6%p 하락하며 52.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2.8%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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