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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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1월 한 달간 0.56% 상승했으며 영등포구(1.31%), 강남구(0.80%), 용산구(0.78%), 송파구(0.72%)가 크게 올랐다. 영등포구의 상승은 GTX를 비롯해 지하철2호선, 지하철 1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영등포고가 철거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강남은 정시 확대와 특목고·자사고 폐지안 등으로 학군 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용산구는 개발 호재와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실수요 세력이 용산으로 이주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 역시 GTX라는 교통 호재를 품고 있는 수원 영통구(1.09%)를 비롯해 신안선의 혜택지인 광명(0.88%), 월판선 및 성남2호선트램이란 호재에 명문 학군이란 특징을 지닌 성남 분당구(0.57%),가 상승한 것에 비해 화성(-0.24%)과 평택(-0.12%), 이천(-0.10%) 등은 하락했다. 이는 평택의 경우 공급량이 많다는 것과 더불어 서울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줄 특단의 대책이 없는 만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천의 경우는 지역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산업이 위축되고 인구가 줄어들면서 도시경쟁력이 약해짐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도 집값 상승의 열쇠는 학군과 교통이라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곳이 수도권의 미분양 무덤이었던 검단이다. 검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분양 물량이 3000세대가 넘던 곳이다. 하지만 GTX D노선이란 호재가 발표되면서 최근 미분양이 모두 해소됐다. 송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송도는 지난 8월 숙원사업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송도의 신축아파트들은 최근 1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심형석 미국 SWCU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부동산에서 교통 호재만큼 큰 영향을 미칠 조건들은 많지 않다”며 “특히 국내의 경우 학권을 따라 이주하는 수요층이 상당한 만큼 학군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당연히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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