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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개발 발표 직후 강남4구 아파트 값 보합·상승 전환
핀셋규제 내성 생겼나…전문가들 “규제 더해도 가격안정 가능성 낮다”
엄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6-11 14:48:00
▲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차]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 값의 하락세가 멈췄다.
 
한국감정원(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주 서울의 아파트가격은 0.02% 상승했다. 코로나19(코로나) 확산의 영향과 정부규제로 인해 하락 전환했던 올해 3월 5주차 이후 10주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감정원은 서울의 집값상승이 기준금리 인하와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강남권을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동시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물론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이 구체화돼 기대가 모이면서 강남권 아파트값도 상승흐름으로 돌아서고 있다.
 
송파구는 MICE 개발 호재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잠실동 위주로 오르며 전체 변동률이 0.05% 상승했다. GBC 사업이 본격화되는 강남구(0.02%)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고 △서초구(0.00%) △강동구(0.00%)는 신축이나 인기단지 위주로 오르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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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소재 ‘주공아파트5단지’ 전용면적 82.51㎡(25평)은 지난달 4일 19억6420만원에 거래됐고 약 한달 후인 이달 1일에는 3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인 22억61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한편 서울 내 강남 4구 이외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상승·보합 전환했다. 최근 인기를 얻는 중저가 단지를 위주로 구로구(0.05%)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양천구(0.02%) △금천구(0.03%) △동작구(0.02%) △관악구(0.03%) 등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 반면 중구(-0.01%)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0.17%→0.18%)지역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안산시(0.51%)는 교통호재의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원구(0.55%) △상록구(0.46%)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크게 올랐고, 청약대기 수요의 영향이 있는 하남시(0.39%)와 지난달 삼성의 투자발표가 있던 평택시(0.37%)는 지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인천(0.21%)도 상승폭을 이어갔는데,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석남동을 위주로 △서구(0.31%)가 크게 올랐고 △부평구(0.24%)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 지속되는 부개·산곡·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구내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연수동·동춘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0.09%→0.12%)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7%→0.09%) 역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부는 경기부양 대책으로 토건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억제정책이 추가된다고 해도 강남권은 일정한 수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가 강해져도 가격이 안정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심형석 미국 SWCU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GBC와 MICE란 개발 호재는 규제로 억눌리던 강남의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러왔다”며 “향후 고덕지구나 하남·미사 등에 추가될 인프라와 연계된다면 현재 테헤란로·반포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남의 축이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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