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이 유력하다. 연간 판매 목표를 마지막으로 달성한 해는 2014년으로 12년만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276만99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45만3943대에서 48만7038대로 7.4% 늘어났고 해외 판매도 217만8349대에서 227만6335대로 4.5% 확대됐다. 특수 차량은 6311대로 집계됐다.
기아의 연간 판매량 목표는 335만 대다. 이미 목표의 82.7%를 달성했다. 기아가 11월과 12월에도 10월 판매량(29만1219대)과 동일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6년 총 판매량은 335만2392대로 목표를 초과한다.
지난 11년 동안 기아는 판매량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달성한 것은 2014년으로 당시 글로벌 판매량 300만 대 돌파에 힘입어 목표에 도달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15만 대, 312만 대를 목표로 했으나 판매량은 300만 대 초반에 그쳤다.
이후 기아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287만5000대, 292만 대로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판매량은 2018년 281만2000대, 2019년 277만2000대에 머물렀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있었던 2017년과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목표 달성률은 80%(86.6%, 88.1%)대에 불과했다.
움츠렸던 기아는 2023년부터 기지개를 피기 시작했다. 2023년 310만8000대(목표 320만 대), 2024년 308만9000대(목표 320만 대)로 각각 97.1%, 96.5%의 목표 달성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는 313만5873대(목표 321만6천200대)를 판매해 달성률 97.5%를 기록했다.
올해 기아의 판매 호조에는 권역별 파워트레인 수요에 맞춘 신차 출시가 있었다. 실제로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 텔루라이드·셀토스 완전변경 모델 등을 내놓았다. 전기차(EV) 부문에서는 볼륨 모델인 EV4·EV5,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모델을 출시했다. 신차는 미국의 하이브리드차(HEV), 국내·유럽의 EV 수요 확대와 맞물리며 판매 실적을 키웠다.
한편 기아는 2027년과 2028년 판매 호조를 위해 신차 골든 사이클을 앞세운다. 2027년 3월 K5 페이스리프트를 시작으로 7월 스포티지 풀체인지, 2028년 카니발·쏘렌토 풀체인지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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