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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와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증가추세를 보이며 9월 초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2만9411명 발생했던 전날보다 1만8467명 적고 11만9546명 발생했던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602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연휴 변수 없이 전주보다 줄어든 것은 재유행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확진 유행세가 하락할지가 주목된다.
신규 확진자가 주춤하는 것과 반대로 주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다. 21일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는 531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줄었으나 △7월 4주 239명 △8월 1주 209명 △8월 2주 450명이다. 같은날 사망자는 64명으로 역시 전날과 비교하면 20명 적지만 △7월 4주 172명 △8월 1주 209명 △8월 2주 41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1일 위중증 환자 중 86.6%인 460명이 60세 이상이었고 사망자 중 43%인 43명이 80세 이상이다.
고령층은 확진 후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만큼 정부는 독거노인, 노인부부 등 취약계층 확진자 재택치료 초기 시 2~3회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고위험군 중증화 예방 대책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신규 확진자 증감 1~2주 후에 반영되는 만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하락하더라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한동안 증가세가 예상된다. 정부가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표적방역’을 표방해온 만큼, 이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 추세를 잡는 것이 정부 방역 정책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는 추이에 따라서 사망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는 고위험군을 더 철저하게 보호해 사망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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