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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때 어떤 표정을 지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관측소에서 ‘웃고 있는’ 태양의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사가 같은 달 27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태양의 표면 사진은 핼러윈의 호박등처럼 으스스한 웃음이 연상된다.
나사는 단순히 ‘웃고 있는’ 태양이라고 명명했지만 영국 과학및기술시설위원회(STFC)는 포토샵으로 호박 이미지를 넣어 핼러윈 호박등의 이미지를 더했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답글로 어린이 방송의 캐릭터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재미있는 밈을 만들기도 했다. 나사는 이후 태양의 ‘웃고 있는’ 모습이 포함된 3분 길이의 관측 영상을 게재했다.
나사의 태양 활동 관측위성(SDO)이 자외선으로 촬영한 이미지의 검은 부분은 사실 태양의 코로나 홀이다. 코로나 홀은 태양을 자외선이나 X선으로 촬영할 때 관찰되는 불규칙한 검은 부분이다.
코로나 홀은 주변 지역보다 온도가 뜨겁지 않고 밀집도가 낮아서 어둡게 보인다. 태양의 자기장으로 코로나 홀에서 발생하는 태양풍은 시속 160만km로 지구에 닿을 정도로 강력하다.
2010년부터 시작된 나사의 SDO 활동은 태양의 활동이 우주와 지구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태양의 자기장을 탐사하며 정기적으로 태양 활동의 관측과 이미지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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