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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원 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 6% 금리 가능할까
금리 수준이 흥행 여부 가를 전망… 금융위 “출시 초기 300만 명 가입 예상”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6 10:33:34
▲ 서울 시내의 한 건물 앞에 주요 은행 ATM이 나란히 설치돼 있다. 이종원 대기자 ⓒ스카이데일리
 
이달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은행권에서 ‘6% 적금 금리’를 내놓을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년간 월 70만 원씩 적금을 넣어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한다는 당초 정책 취지를 달성하려면 은행들이 연 6% 전후로 금리를 제공해야 한다.
 
6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 등 12개 은행은 8일 오전 10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1차로 공시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 원 한도로 적금을 불입하면 지원금(월 최대 24000) 등을 더해 5000만 원 정도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로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531일 사전 점검 회의를 통해 취급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당장의 수익성보다는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과 미래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은행권 입장에선 시중금리 하락기에 접어든 현재 6% 수준의 금리 설정이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가운데 고금리 상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할 경우 역마진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또 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는 점도 은행권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은행들은 이번 1차 사전 공시를 통해 금리 비교·조정 과정 등을 실시하고, 12일 최종 금리를 발표한다.
 
1차 사전 공시에서 은행 간 금리 차이가 밝혀지고, 그에 대한 여론 반영을 통해 은행 간 최종 금리 차이는 축소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 출시 초기에 청년 약 300만 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이 제시하는 금리 수준에 따라 흥행 결과는 당국 전망치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취업·결혼·이사 등 지출 변수가 많은 청년층의 중도 해지를 막는 방안도 정책 추진에 있어서 주요 과제다.
 
실제로 문재인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내놓은 비슷한 정책 상품인 청년희망적금은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2868000명이 가입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하나 싶었지만 작년 연말 기준 적금 유지자는 2414000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청년도약계좌 점검 보고서 역시 만기까지의 계좌 유지 여부가 이번 사업 성과를 가늠하는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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