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자위대 후보생이 14일 사격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일본 중남부 기후현 기후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히노 기본사격장에서 자위대 후보생 1명이 신입대원 실사격 훈련 중 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2명 등 자위대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중 2명이 숨졌다고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8살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주변에 있던 자위대원들에게 체포돼 기후시 기후나카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 경찰과 자위대는 현재 누가 향후 수사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자위대 후보생은 1년 내내 18살부터 33살까지를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지며 자위대 장교로 임관하기 전 석 달간 기초 교육과 훈련을 받고 임관된다고 NHK는 전했다.
육상 자위대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히노 기본 사격장은 나고야시에 본부를 둔 육상 자위대 제10사단이 관리하는 훈련장으로 10사단 소속 병력들이 소총이나 권총 훈련 때 사용되는 곳이다. 소음 등 지역에 미치는 영향으로 2015년에 실내 사격장으로 신축이 완료됐다.
외신들도 이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는데 영국 공영방송 BBC는 “총기 규제가 엄격한 일본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고, 프랑스 AFP 통신은 “일본에서 폭력 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물지만 지난해부터 고위 인사를 겨냥한 사건이 연이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