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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가장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는?
한국 부자들은 주식(55.0%)을 손꼽았다. 금과 보석(38.8%), 주택(35.5%)에 대한 기대도 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14일 발표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향후 1년 이내 고수익을 예상하는 유망 투자처 1위가 주식이라고 밝혔다. 부자들의 전망처럼 연초 2399.94에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4167.16까지 치솟았다.
부자들이 손꼽은 자산관리 지혜는 무엇일까? 지속적인 금융지식 습득(15.0%)이 응답률 1위를 차지했다. 금융자산 70억 원대를 가진 60대 남성 부자는 “아침 6시에 일어나 2~3시간 동안 경제지와 일간지를 보고 인터넷으로 1시간 정도 해외 경제를 찾아본다”고 말했다. 금융자산 30억 원을 소유한 50대 남성 부자도 “뉴스나 광고를 통해 호재가 있으면 관련된 기업을 찾는다”면서 “호재가 들리면 기업의 재무제표 10년치는 무조건 본다”고 귀띔했다.
한국 부자의 자산을 살펴보면 금융자산 비중은 37.1%였다. 전체 가계의 금융자산(18.0%) 비중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었다. 부자의 부동산자산 비중은 54.8%로 전체 가계(77.3%)보다 낮았다. KB경영연구소는 “총자산 중 예적금과주식 비중이 소폭 증가한 반면 부동산 세부 자산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13만 명(2011년)에서 47만6000명(2025년)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부자 가운데 70%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했다. 서울에는 부자가 20만7000명(43.7%) 이상이었고 경기도(22.5%)에도 10만7000명(22.5%)나 있었다.
골든라이프연구센터 황원경 부장 등은 “2025년 부 집중도는 서울시와 세종시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 내에서는 한강에 인접한 자치구의 부 집중도가 높았다”면서 “자산이 많을수록 금융투자 성과가 양호했고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경험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회계학은 부채를 자산으로 분류한다. 돈을 빌려서 투자하더라도 이자보다 많은 돈을 벌면 부채가 자산을 늘리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 부자는 40% 정도가 부채도 자산이란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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