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환경을 지켜라” 녹색 아버지 4인방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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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서초구 반포동)] - 류수영 탤런트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0-24 17:54:43

류수영(본명 어남선)은 1998년 명지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KBS2 ‘슈퍼TV-일요일은 즐거워’의 코너 ‘캠퍼스 영상가요’ 명지대 편에 대학 선배였던 개그맨 이승윤과 함께 출연해 방송에 입문했다.

1999년 SBS 요리대결 프로그램 ‘최고의 밥상’, SBS ‘진실게임-40kg을 다이어트한 남자는 누구인가 편’ 등에서 정우성을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치렀다.

2000년 MBC 시트콤 ‘깁스가족’에서 레지던트2 역으로 데뷔해 신인답지 않은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여 재능을 뽐냈다. 이를 알아본 SBS 드라마 ‘사랑과 이별’ 제작진이 남자 주인공 설정우 역에 캐스팅하면서 정극 연기에 나섰다.

이후 2002년 시청률 40%를 넘긴 대박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냉정하고 날카로운 성격의 오준태 역을 맡아 개성 강한 악역으로 연기 스펙트럼 넓혔다.

이외에도 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 ‘첫사랑’ ‘회전목마’ ‘열여덟 스물아홉’ ‘환생-NEXT’ ‘서울 1945’ ‘불량커플’ ‘대한민국 변호사’ ‘마이 프린세스’ ‘오작교 형제들’ ‘아들 녀석들’ ‘투윅스’ ‘끝없는 사랑’ ‘별난 며느리’ ‘아버지가 이상해’ ‘슬플 때 사랑한다’ ‘목표가 생겼다’ 등에 나와 ‘명품 배우’ 수식어가 붙었다.

특히 ‘환생-NEXT’에서 현생의 삶에서는 냉정한 외과의사 기범, 조선시대 전생에서는 성균관 유생인 윤명진, 고려시대 전생에서는 몽골인 장군 카사르를 맡아 서로 다른 5명의 인물을 각각 개성있게 연기해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그중 고려시대 편에서 민기범(류수영 분)과 이수현(박예진 분)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08년 10월 군 입대해 전투경찰로 2010년 전역해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긍정왕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단숨에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2017년에는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한 배우 박하선과 2년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둘은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커플 연기로 호흡을 맞추며 사랑을 키웠으며 이듬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 후 3개월 뒤 임신 소식을 전했고 그해 8월 득녀했다.

최근 작품은 올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메이커’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공개 후 며칠 만에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상위권을 휩쓸며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류수영은 그린피플재단 이사장이자 서울 시장에 도전하는 은성그룹의 사위 백재민 역을 맡아 오싹한 빌런을 열연했다.

한편 류수영이 SBS ’녹색 아버지회 -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에 출연한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자식들이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류수영을 비롯해 정상훈, 차인표, 제이쓴이 ‘녹색 아버지’로 뭉쳐 ‘아이들의 교통 안전은 녹색 어머니가! 지구 안전은 녹색 아버지가 책임진다!’는 슬로건하에 국내외 환경 이슈를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재해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구 안전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열혈 아빠 4인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수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와 함께 류수영의 부동산 재력이 화제다. 그는 2015년 3월 서울 강남구 반포동 서래마을 소재 S빌라 한 호실을 대출 없이 11억7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 규모는 공급면적 178.3㎡(약 53.93평), 전용면적 164.02㎡(약 49.61평)이고 현 시세는 22억 원가량이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