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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동구가 “공무원에게 주는 월급이 아깝다”며 주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남동구의회에서 부결된 별정직을 행정직으로 바꾸려다 좌절된 사실과 조직개편 부결 및 구청장에게 올리는 문서와 의원들에게 준 문서가 다르고 마을 공동체사업의 예산삭감 후퇴 등 때문이다.
‘박종효 호’ 비서실장이 사퇴하면서 별정직을 행정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의회 승인도 받지 않고 추진됐다. 의회 부결로 인해 좌절을 맞본 행정에 대해 구민들의 시각은 참담하다는 것이다. 또 비서실장으로 올 사람이 그리 없는 것인지 별정직을 행정직으로 바꾸려고 시도하다 좌절돼 하는 일마다 망신을 당한다는 소리다.
이런 남동구의 평가는 무능 행정으로 규정되고 있다. 총무과 해당 부서장을 국장으로 승진시키고 근평을 관리하는 팀장을 무리하게 승진시켜 구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박 구청장은 해명하라고 묻고 있다.
이미 본지는 승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통으로 알려진 박 구청장은 승진을 의결함으로써 결과론적으로 의회 부결은 예견된 일 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A 의원에게 불통 구청장과 관련해 묻자 올라오는 조례가 허점 투정이란 점을 지적했다. B 의원은 마을 공동체사업이 계속 예산삭감 됐다고 지적했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사업인 2024년 예산은 반토막이 났다고 했다.
5분 발언에서는 구청장에게 올리는 문서와 의원들이 받는 문서가 다르다고 했다. 내용이 어지럽게 들어가 있고 실질적인 내용물이 없다며 성실히 작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마디로 의원들이 집행부로부터 물을 먹고 있다는 평가다.
최OO 당시 총무과장(국장 승진)은 작년 12월 답변에서 마을 공동체사업은 확인을 안했다고 했다. 중복된 문제가 있어 삭감했다는 요지다. 그러다보니 2022년, 2023년 계속 사업비가 삭감돼 마을공동체사업이 올해는 거꾸러 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조직개편은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었다. 공무원 승진 의결 사안은 하위법을 무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회 의결을 선제적으로 받고 별정직을 행정직으로 전환 후 구청장이 승진 의결하면 문제가 없는데 독단적으로 의결해 의회가 집행부를 비판하며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부결시킨 것이다.
박 구청장은 올 7월이면 만 2년이 된다. 1호 공약은 요란 했다. 용역예산 4억 원만 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과 소래 레일바이크 사업 등을 추진하다 무산돼 구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구민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22대 총선에 나온 후보에 대해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도록 대관해 주어 지난 회기 의원 질의에서 지적이 나왔다. 정당을 떠나 국힘은 되고, 민주당은 거부된 대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당시 출판기념회는 국회의원 출정식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당시 같은 국힘 당원인 박 구청장을 두고 손범규 예비후보 편의봐주기 아니냐고 지역이 시끄러웠다. 언론과 주민도 곱지 않은 논조와 시선이 쏟아졌다. 당시 박 구청장에 대해 관권선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매지 말라’는 속담처럼 오해를 받을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남동구민 C 씨는 “지역에서 전혀 모른 인사들이 대거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왔는데 지역민으로서 화가 난다는 것이다. 주민을 위해 고생을 해보았다면 이해한다. 그런데 아무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니 참담하다”는 것이다.
이어 “남동구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자당 대표 선거에서 뇌물을 받고 구속되는 등 한심한 작태가 현재의 모습이라고 했다. 남동구를 건설할 인물과 남동구청을 개혁할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한다.
주민들은 현재 돌아가는 구청의 민낯과 무능한 정치활동을 하는 지역 의원들에 대한 무공천 기조와 불통 구청장을 지적할 줄 아는 정직한 후보가 진짜 후보이고 일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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