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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패션은 ‘그런지룩’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브랜드인 무신사는 8~21일까지 ‘그런지룩’ 검색량이 전달 같은 기간 대비 45% 정도 증가했다며 올봄에는 찢어진 청바지·구멍 난 니트 등 ‘그런지(grunge) 룩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무신사 이용자들의 주요 검색 키워드를 보면 그런지 니트·후드·데님이었고 비슷한 스타일의 데미지 데님 검색량도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그런지 룩은 먼지나 때 등 지저분한 것을 뜻하는 영어단어에서 생긴 개념으로 1990년대 인기 장르였던 그런지 록과 함께 처음 등장해 그런지 록 밴드 음악가들이 즐겨 입었던 ‘낡고 오래된 옷’을 지칭하는 패션 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지 룩의 대표적인 스타일은 찢어진 청바지·구멍 난 스웨터와 기워 입은 듯한 셔츠 등이다.
그런지 룩이 올봄 패션 키워드로 전망되면서 도프제이슨·쿠어·우알롱 등의 브랜드는 관련된 다양한 상품 출시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자유분방함을 표현하는 그런지 스타일은 현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개성 표현과 자유로운 정체성을 상징하는 하나의 스타일 중요시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이러한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요시하는 현대 경향을 반영하는 하나의 스타일로 그런지 스타일을 일상복으로 착용한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신사는 2024 봄·여름(SS) 시즌 프리뷰로올해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그런지’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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