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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한돈협회(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 가격 안정 및 소비 촉진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2024 한돈 산업 위기 대응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돈자조금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저하·돼지고기 전 부위 재고 증가·한돈가 급락 등으로 한돈 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한돈 농가에 대한 경영 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세희 한돈협회 회장은 높아진 생산비와 돈가 급락으로 인한 한돈 농가의 고충·애로사항·돈가 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한돈 협회가 해온 노력을 전한 데 이어 한돈 산업 안정을 위한 부담 완화 대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협조를 요청했다.
한도 자조금·한돈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순 kg당 4000원대중반으로 하락한 돼지고기 경락가격은 1월 중순부터 4000원대초반까지 급락했다.
이에 반해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으로 △사료값 폭등 △이자 부담 가중 등 생산비가 커지면서 2023년 생산성 하위 30% 구간 한돈 농가의 생산비는 평균 5709원/kg으로 인상됐고 농가 당 1억4400만 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 부담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으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달 돼지가격이 4100~4300원/kg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1월에만 2700만 원~ 3100만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구간의 농가는 현금 유동성마저 크게 악화돼 도미노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3월까지 대대적인 할인판매·기업 단체급식 지원·시식회·소비 홍보 캠페인 등 전방위적인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구책 추구만으로는 한돈 산업 회복을 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손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가 수익 보장 및 수급 안정을 위해선 대대적인 판매 촉진으로 한돈 사용량을 증대시키고 더불어 생산성 향상 및 농가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돈협회·한돈자조금은 대안으로 △농가경영 여건 개선 △생산성 제고 및 생산비 절감 △한돈 수요 촉진 및 판로 확대 등을 위해 △사료비 부담 완화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백신 피해 완화 등 다양한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대적인 한돈 판매 촉진 및 수요 활성화를 위한 자체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이마트홈플러스 △롯데마트 △정육점(한돈인증점) △농협 하나로마트 △한돈몰 등 주요 대형마트 및 정육점 등에서 최대 50%까지 전국 동시 할인 행사를 연중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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