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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관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광주 서갑으로의 옥중 출마 선언을 내놨다. 정치권에서는 환영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정치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도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의하면 황태연 소나무당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국회의원회관 기자회견에서 “송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광주 서구갑 지역”이라고 밝혔다. 서구갑은 송갑석 의원의 지역구로 현재 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이다.
황 권한대행은 송 대표의 서구갑 출마 이유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5·18재단이 있고 광주시청·교육청 등 핵심적인 기관들이 많이 위치해 중요한 지역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 대표가 옥중에서 자필 편지로 제안했던 범야권 연합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합류는 불발됐다. 황 권한대행은 “소나무당 창당 다음 날인 7일 협상을 제안했는데 오늘까지 공식 대답이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을 버린 것 같다”고 했다.
소나무당은 11일 6명의 영입 인재도 공개했다. 영입 인재는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 △정철승 변호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이다.
손 전 의원은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변 대표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명예훼손)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으며 2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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