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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계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온 학원비 결제 마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올 2월 교육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고 18일 밝혔다. 2월 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4.2% 감소한 가운데 특히 교육분야 매출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4년간 교육분야 연매출은 작년 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 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0% 줄면서 다시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최근 1년새 예체능학원(-31.5%)·보습학원(-26.7%)·외국어학원(-26.5%)에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BC카드 관계자는 “2월에는 교육 분야 외에도 스포츠(-17.0%)·펫(-15.4%)·식당(-11.2%)·주점(-10.7%) 등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이상씩 감소하는 등 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가계소비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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