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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에는 美겨냥’… 글라이더형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한 北
사거리 4000㎞ 이상 개발 목표… 괌·일본 美증원 전력 표적
北 중장거리탄도미사일 1발… 발사궤적 탐지 어려운 극초음속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3 18:53:46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비행 궤적으로 요격이 어려운 글라이더형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처음 성공한 것으로 우리 군이 보고 있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2일 발사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의 재원이 1월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발사부터 탄착까지 전체 비행 속도가 평균 마하 5를 넘는 미사일이며 이날 발사 된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 10 이상을 기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000계선의 조선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전했다.
 
우리 군 당국도 이 같은 보도에 힘을 실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이 600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이번 발사는 신형 고체 극초음속미사일의 첫 시험발사로 개발 초기 단계 미사일의 비행성능 시험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일부 기술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한·미가 세부 분석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합참은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러 등 선진국들도 아직 개발중인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무기체계라며 전력화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사진을 보면 화성포-16는 이동식발사대에 탑재되는 미사일로 1·2단 추진체로 구성돼 있다. 북한이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할 경우 보다 신속한 발사와 운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탄두부에 장착된 극초음속 무기는 그동안 북한이 주로 시험발사한 원뿔형이 아닌 날개가 달린 비행체 형태의 글라이더형(활공체·HGV)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글라이더형은 원뿔형에 비해 제어가 어렵지만 탄도탄 방어망을 회피하기 위한 변화무쌍한 활공비행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시속 6120km 이상)로 비행한다. 또한 추진체에서 분리된 탄두가 불규칙한 궤도로 낙하해 추적 및 요격이 어렵다. 이번 글라이더형은 탑재한 글라이더형은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속도를 내는 것으로 실제적 극초음속 미사일과 HGV의 발사궤적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신 연구위원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탄 요격망이 촘촘한 주일미군과 괌 기지 등 미군 증원 전력을 공격하기 위한 의도로 개발되고 있다“(개발 중인 미사일은) 사거리는 4000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미군 증원 전력을 불규칙한 기동으로 발사 궤적을 탐지가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로 겨누겠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미사일발사는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의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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