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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OCI홀딩스… 바이오 ‘글로벌 투자’ 나선다
이우현 회장 한ㅁ니약품 통합 불발에도 “제대로 결과 낼 것”
태양광 밸류체인 역량 극대화… 반도체·2차 전지도 ‘올인’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5 13:27:23
▲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제약·바이오 해외 사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OCI홀딩스 제공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OCI홀딩스는 2022년 인수한 부광약품의 실적 부진과 한미약품그룹 통합 불발 등 제약·바이오 사업 부분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우현 회장은 14일 열린 OCI홀딩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약품그룹 통합 불발 이후 제약·바이오 분야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제약·바이오 분야에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고 정진해야겠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좀 더 진중하게 접근해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직접 간담회를 진행한 이우현 회장은 2023년은 지주사 출범과 기업분할을 통해 전 계열사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던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그룹 통합 무산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며 반성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OCI홀딩스와 한미약품그룹은 1월12일 각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 간 통합에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 반대파인 창업주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이 이사진으로 선임되면서 두 회사의 통합은 무산됐다.
 
▲ OCI홀딩스 바이오 사업 투자 현황. 그래픽=윤수진 기자
 
OCI홀딩스는 2018년 바이오 사업에 진출 후 국내·외 바이오 기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22년 2월 국내 제약사 부광약품 지분(10.9%)을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공동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이상 확보해야 한다. 
 
규정에 따라 OCI홀딩스는 내년까지 부광약품 지분을 의무적으로 추가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기준 OCI홀딩스의 부광약품 보유지분율은 11.32%다.
 
이러한 시점에서 5175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확보에 사용하며 바이오 분야 글로벌 경쟁력이 보다 높은 기업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부광약품은 2022년 매출 1909억 원·2023년 매출 1259억 원에 그쳤고 같은 기간 -2억 원·-375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좋은 회사를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격렬한 반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반성하고 있고 다음에 투자할 기회가 있으면 면밀히 검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OCI가 투자한다고 했을 때 회사가 더 좋아지겠다는 판단이 섰으면 우리가 투자하는 것을 한미 주주들이 좋아하셨겠지만 결사적으로 반대하셨으니 우리가 무언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OCI홀딩스는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신규 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화학 부문에서는 사업회사 OCI를 필두로 반도체·2차전지 등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지주사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투자자·구성원 등 스테이크홀더(stakeholder·이해관계자)들에게 인정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OCI홀딩스는 지속 가능한 진화를 위해 ESG 경영을 그룹 경영의 중요 기준으로 삼고 미국·말레이시아 등 주요 글로벌 계열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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