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대웅제약과 손잡고 수익 개선에 나선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해 2분기부터 대웅제약과 ‘펙수클루’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케이캡’ 매출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이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양사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국내 30호 신약으로 2019년 출시 이후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외처방 실적 1582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미국·중국·브라질 등 해외 45개국에 진출했고 글로벌 P-CAB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 HK이노엔과 케이캡 공동판매를 해온 종근당은 2023년 말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2023년 종근단의 케이캡 매출은 약 137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별도 기준 종근당의 매출액은 3535억 원·영업이익 26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11.0% 줄었다.
케이캡과 매출 상승을 견인한 자누비아는 지난해 9월 특허 만료로 약가가 약 30% 인하되며 1분기 자누비아 매출은 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떨어졌다. 올해 9월 약 32.2%의 약가 추가 인하가 예정돼있다.
P-CAB 시장 성장으로 케이캡과 펙수클루의 동반 성장이 전망되나 케이캡의 고성장 지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올해 펙수클루의 연간 매출은 약 865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케이캡은 전년 1582억 원에서 약 27.1% 성장해 약 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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