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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노승희 내셔널 타이틀 제패… 생애 첫 우승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나흘내내 언더파 스코어
고난도의 코스에도 정교한 아이언 샷 빛 발해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6 16:53:23
▲ 노승희가 16일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고 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프로 5년차로 무관의 설움을 맛보던 노승희가 내셔널 타이틀을 제패했다. 감격스런 생애 첫 우승이다.
 
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감격의 우승을 누렸다. 2위인 2022년 KLPGA투어 대상 수상자로 장타자인 김수지와는 4타차다.
 
우승 상금도 3억 원이나 받아 올해 상금 5억 4882만 776원을 모아 단숨에 상금랭킹 2위로 점프했다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120개 대회 출전 만에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 3타차 선두였던 노승희는 나흘 내리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기쁨이 배가 됐다한국여자오픈이 4라운드가 된 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건 노승희가 처음이다.
 
올시즌들어 이번 대회 이전까지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실력을 보인 노승희는 지난해 9월 서연정과의 연장전 끝에 KG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고 우승은 없었다.
 
▲ 노승희가 16일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연합뉴스
 
우승하려면 장타보다는 정확한 아이언샷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이언샷을 갈고 닦았다는 노승희는 고난도의 이 코스에서 나흘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노승희가 견고한 경기를 펼친 끝에 첫 우승까지 차지한 비결은 정확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인 아이언 샷 이다. 노승희는 비시즌 동안 체중 이동을 통해 아이언 비거리를 10m 가까이 늘렸고, 스핀 양도 향상시켜 원하는 곳에 수월하게 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올해 그린 적중률 9(75.97%)로 상위권이다.
 
대회조직위는 올해 코스 전장을 지난 해보다 30m 늘렸고 평균 3.2m의 그린 스피드를 유지하는 등 정교한 샷을 하지 못하면 타수를 줄이기가 어렵게 코스 난도를 높였지만 노승희가 두 자릿 수 언더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정확한 아이언 샷 덕분이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노승희는 2번홀(4)부터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고 흔들렸다. 그사이 김수지가 전반에 2타를 줄였고, 노승희는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김수지의 거센 기세에도 아직 우승이 없던 노승희는 다행히 흔들리지 않았다. 노승희는 12번홀(4)에서 웨지 샷을 핀 2m 거리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고, 13번홀(4)에서도 아이언 샷을 3m 거리에 붙인 뒤 연속 버디를 낚았다. 김수지가 14번홀(4)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노승희는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노승희는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첫 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출전 선수 중 홀로 두 자릿수 언더파를 찍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지만 올해 상반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이 3(8언더파 280),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품에 안은 배소현이 4(7언더파 281)에 올랐다.
 
장타자 방신실은 필리핀의 아마추어 리앤 말릭시와 공동 5(5언더파 283)를 기록했고, 2022년 이 대회에서 오구플레이로 자격정지를 당했다가 감경된 윤이나는 공동 7(4언더파 204)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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