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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삶’으로 돌아온 김태호·나영석 PD
72시간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는 ‘가브리엘’
아이슬란드서 실제 곰탕집 장사 ‘서진이네 2’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3 18:06:25
 
▲ 김태호 PD가 연출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21일 밤 첫 전파를 탔다. 나영석 PD가 만든 ‘서진이네 2’는 28일 밤 첫 회가 방송된다. JTBC·TVN
 
국내 방송가를 대표하는 두 예능 PD 김태호·나영석이 동 시간대에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태호 PD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가브리엘)이 21일 금요일 밤 8시50분 JTBC에서 첫 방송으로 먼저 시청자를 찾아갔다. 나영석 PD가 연출한 ‘서진이네 2’는 이보다 한 주 늦은 28일 금요일 밤 8시40분 tvN에서 첫 전파를 탄다.
 
가브리엘은 박보검·박명수·염혜란·지창욱·홍진경·덱스·가비가 해외에서 72시간 동안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준다.
 
21일에는 박보검과 박명수 편이 방송됐다. 배우 박보검은 루리라는 이름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의 합창단 단장이 돼 72시간을 살았다. 코미디언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현지 음식인 솜땀 식당을 운영하는 ‘우티 차이’라는 이름으로 72시간을 지냈다. 그 과정에서 타인의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두 출연자의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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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서진이네 2는 배우 이서진이 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서 꼬리곰탕을 파는 ‘서진뚝배기’를 개업하는 이야기다. 이서진이 사장을 맡고 정유미·박서준·최우식·고민시가 동반 출연해 식당 종업원으로 변신한다.
 
나 피디와 이서진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모두 성공했다. 이번 작품 역시 둘의 호흡이 얼마나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일지 벌써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서진은 2012년 1월 KBS 2TV 예능 1박2일에서 이승기의 절친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나 PD와 인연을 맺었다. 그 뒤 2013년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삼시세끼·윤식당·서진이네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가브리엘’ ‘서진이네 2’ 모두 관찰 예능이라는 점과 개인의 삶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좋건 싫건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가브리엘은 치밀한 이야기 구성보다는 상황에 인물을 던진 뒤 타인의 삶을 살아가면서 보여주는 출연자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와 같은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출연자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타인의 삶에 진지하게 다가간다. 서진이네 2는 예고편에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상황을 만들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나 PD 특유의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텔링으로 담아 낸다. 서진뚝배기가 이슬란드에서 곰탕집을 성공시키는 과정을 어떻게 맛깔나게 그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와 tvN이 금요일 밤 비슷한 시간에 대표 예능 PD의 작품을 편성함에 따라 시청자 평가와 시청률에서 비교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tvN 서진이네 2는 JTBC 가브리엘 보다 10분 일찍 편성해 시청률에서 앞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반면 두 스타 피디의 연출 작품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오랜만에 TV 앞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TV가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한 와중에 김태호·나영석 PD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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