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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근심 다 잊고 뻘짓 하러 보령에 가볼까.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페스티벌 ‘보령머드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외에도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서는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매주 금·토요일 야간 상설 공연을 준비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2년에 한 번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열리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페스티벌 ‘보령머드축제’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페스티벌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19일~8월4일 17일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보령머드축제는 유난히 상복이 많은 축제다.
대표적으로 2021년 세계축제협회(IFEA)가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했고 IFEA ASIA가 개최한 2024피너클어워즈 및 축제도시 컴퍼런스에서 아시아 일탈형축제에 뽑혔다.
올해는 축제 속 축제로 35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9일 엑스포광장에서 머드체험시설 개장식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를 비롯해 테마별 풍성한 즐길거리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머드체험존(일반존·패밀리존&워터파크존) △머드셀프마사지·컬러머드페인팅 △머드뷰티케어 등이 준비됐다.
또 Tire Run·장벽넘기·외나무다리를 비롯해 12개의 코스에 도전하는 대회형 프로그램 강철머드챌린지가 눈길을 끈다. 12개 코스를 완주할 경우 약 50분이 소요된다.
20일 개막식에는 이무진·이채연 등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머드광장을 중심으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26·27일에는 이틀간 저녁 8시 힙합 글로벌 데이 축제가 펼쳐진다. 출연 가수로 다이나믹듀오·원슈타인·자이언티가 무대에 오른다. 8월3일 열리는 포세이돈워터뮤직페스티벌에서는 시원하게 내리는 물을 맞으면서 EDM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 외에도 △드론불꽃쇼 △머드화장품 및 캐릭터 전시 판매 △보령 특산품·외부 홍보부스 전시·판매 △글로벌푸드존 등의 연계 행사가 준비됐다.
세계관악컨퍼런스 열리는 경기도 광주
16~20일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도 광주’가 열린다. 이 축제를 위해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2000명이 넘는 관악기 연주자들이 광주에 모인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2년에 한 번 열리는 음악 대회로 관악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각국의 관악기 연주를 국내에서 한 번에 감상할 기회로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로 경기 광주시에서 개최된다.
대회 기간 중 호주·미국·독일·프랑스·대만 등에서 온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며 스페셜 밴드로 스페니쉬 브라스(17일)와 미국 해군 밴드(18일) 그리고 옌스 린데르만이 연주를 들려 준다. 특히 옌스는 클래식 금관악기 솔리스트로는 최초로 캐나다 훈장을 받은 이로 최근에는 ‘올해의 국제 금관악 연주자’로 선정됐다.
그 밖에 시청 다목적광장·곤지암도자공원·남한산성 인화관에서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19일~8월24일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매주 금·토 야간 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오죽헌 야간 공연 ‘오죽헌 풍류야(夜)’에는 마당극과 국악 등 전통 공연부터 밴드·버스킹을 포함해 퓨전 공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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