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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후반기 경기도의회 첫 임시회로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은 모처럼 열린 점을 의식해 개회 초반부터 경기도 집행부를 향한 여야 의원들이 불을 뿜었다.
특히 고양 출신 여야 의원들은 계약해제한 CJ라이브시티 문제를 두고 김동연 도지사에 맹공을 퍼붓는 모양새였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완규 의원(국민의힘·고양12)은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와 관련하여 김동연 지사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다”며 “K-컬처밸리 사업은 경기도와 고양시민의 미래를 책임질 중대한 프로젝트였음에도 김동연 지사의 잘못된 판단과 독선적인 결정으로 인해 경기도의 미래는 위태로워졌으며 고양시민들의 염원과 기대는 철저히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가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제하면서 지체상금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전혀 설득력이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감사원의 컨설팅 결과조차 기다리지 않고 무리하게 협약 해제를 강행한 것은 경솔함을 넘어선 무책임의 극치이며 이 결정은 경기도민의 재산과 미래를 담보로 한 무모한 도박”이며 “무책임한 결정으로 인해 경기도민이 입게 될 막대한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또 “경기도가 협약 해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고양시와 단 한 차례의 논의조차 없었다는 사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정적 오만이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며 “17%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CJ와의 재협상을 통해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5분 발언 첫 주자로 나선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5)도 “CJ 측과의 협약해제로 고양시민이 받은 상처가 하루 속히 치유되도록 조속한 시일 내 고양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K-컬처밸리 사업 로드맵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김 지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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