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고려아연 등이 9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실적을 공시한 140곳 가운데 별도 재무재표 기준 한 분기도 빠짐없이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모두 10곳이다.
업체별로는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KT&G △CJ ENM △에스원 유△한양행 △한섬 △국도화학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 예기치 못한 대외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흑자 기조를 이어 왔다.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조차 글로벌 경기와 밀접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사업이 적자를 본 적이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별도 기준 지난 2009년 1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55분기 연속 흑자 기록 후 최근 적자 전환했다.
한화는 2003년 1분기 이후 8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건설 경기 둔화로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하며 21년간 이어 온 흑자 행진을 멈췄다.
2022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 오던 태광산업의 경우 경영 효율화로 올해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 밖에 게임업계 대표 기업인 넷마블은 8분기 연속 적자를 냈으나 게임 신작의 성공으로 올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섰고,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던 HD현대미포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2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은 23개사로 조사됐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적자다. 또 △LG에너지솔루션 △HL만도(12분기) △SK온 △여천NCC(11분기) △LG디스플레이(10분기) △효성화학(8분기) △코리아써키트(7분기) △신세계건설(7분기) △롯데케미칼(5분기) 등은 만성 적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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