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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스리랑카·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FMC, Fisheries Monitoring Center)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연·근해어업 관리를 위해 친환경 국가어업지도선과 어선관리 시스템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동해어업관리단(이하 관리단) FMC는 4일 개발도상국 고위 공무원 및 실무진을 대상으로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 지식공유 훈련 프로그램’ 중 조업 감시 역량개발 지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해양 수산 전문 지식을 공유받아 해양수산업의 경제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계은행은 유엔 산하 국제 금융기관으로 회원국의 출자금을 통해 전 세계 빈곤 퇴치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기술지원·차관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 프로그램은 몰디브·스리랑카·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날 관리단은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관리를 위해 친환경 국가어업지도선 도입, 무인비행장치 운용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어선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원양어선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위성 기반으로 사용 중인 FMS 시연을 선보여 전자적으로 조업 상황을 보고하는 한국의 선진화된 조업 보고 체계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김병훈 단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업감시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어업 관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기장을 찾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은 5일까지 동해어업관리단과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원양업계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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