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尹, AI+모빌리티 이어 '로컬 100대 사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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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광주 시민, 기업인, 문화예술인 등 80여 명 참여

김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05 15:21:04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9월 5일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AI와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광주의 첨단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며, 2027년까지 AI 영재고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하면서 "광주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534억 원을 투자하고, 광주~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를 자율주행차의 실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 분야에서도 광주를 대한민국의 글로벌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은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광주가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1,181억 원을 투입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국립광주박물관에 도자문화관을 세워 아시아 도자 문화를 망라하는 거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광주의 명소와 콘텐츠를 활용한 '로컬 100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광주를 찾도록 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기존 문화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와 광주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지역 의료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역중추병원을 육성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한 물 공급 방안으로 영산강의 수질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광주 시민, 기업인, 문화예술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대통령은 광주가 AI·미래 모빌리티, 문화,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영 기자 jebo@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윤석열 대통령 # 민생토론회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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